2014년 8월 8일 금요일

독일 Hamburg(함부르크) 여행 _ Dom 놀이동산, Miniatur Wunderland

2014. 8.6~8.9 독일 Hamburg(함부르크)여행

독일 물가는 서울과 비슷 한 것 같다. 독일 다음 영국으로 넘어가는데 런던의 물가가 워낙 살인적이라 독일에서 조금 아끼기로 했다. 숙소도 조금 저렴하게 Ibis 호텔이 아니라 Ibis budget에서 3박을 한다.
그것도 차가 있으니 아주 도심에서 살짝 벗으난 곳에서......

함부르크는 우리나라 부산과 같은 곳이다. 도시에 들어서자마자 항구가 엄청 크고 크레인과 컨테이너가 눈에 띈다.

첫날은 쉬었다. 드레스덴에서 함부르크까지 오느라 하루가 다 갔기 때문.

둘쨋날. 좋은 호수에 분수쇼를 한다고 해서 갔는데 분수쇼는 커녕 내 눈에 들어온 것은 번쩍번쩍거리는 놀이공원

바로 함부르크의 Dom이라는 놀이동산이다.
사전조사 없이 간 것이라 일단 신나게 놀았다.
아쉽게도 현금이 별로 없어서 원 것 타지는 못했지만 짧은시간 아주 즐거웠다.




외국까지 와서 놀이동산에 가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 수 도 있는데
가면 좋다.

왜냐면.

줄이 없으니까!

뭐 하나 타려면 30분에서 1시간 이상 줄을 서야하는 우리나라 놀이동산과 다르게 줄이 거의 없었다.



관람차는 한 사람당 5유로인데 3바퀴는 돌려주는 것 같다. 대신 무지 빠르다.


Dom의 관람차는 아무것도 안 덮혀 있다.



관람차 꼭대기에서 찍은 함부르크 항구의 모습이다.

규모가 엄청 크다. 사진의 보이는 것은 일부일 뿐.


오락실 같은 곳인데 우리나라에 없는 게임을 중심으로 했다.
요것은 불이 들어오는 녀석을 잽싸게 눌러주는 것.
너무 집중하다보면 엉덩이가 뒤로 너무 나와 추태를 보일 수 있으니 적당히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게임을 하고나면 그 결과에 따라 티켓을 뽑을 수 있는데 이 오락실에서 받은 티켓을 합하여 경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우리는 65개쯤 모아 아주 허접한 모형 글라이더를 받아 호텔 창문에 날렸는데 걍 낙하. ㅠㅠ

다음날. 우리가 향한 곳은 Miniatur Wunderland 라는 곳이다.






Speicherstadt
미니어쳐 원더랜드로 가면서 찰칵. 옛날에는 물길 옆이 창고였다고 한다. 엄청 나게 큰 창고들의 구역이라고 할까......


티켓에는 내 대기번호가 있고 리플렛을 함께 준다.
리플렛 안에는 유명한 20가지의 미니어쳐가 제시되어있고 관람을 하면서 찾아보라고 하는데 나는 8개밖에 못찾았다.

내가 간 날은 붐비는 날이어서 60분을 기다리라고 했다. Waiting Room이 따로 마련되어 있고 각종 간식을 판다. 음료는 무료.
대기실 화면에는 대기번호가 뜨는데 내 대기번호보다 화면의 숫자가 커지면 입장 가능. 숫자가 빨리 바뀌지는 앉지만 한번 바뀔때 평균 10정도 바뀌니 시간이 금방 간다.



대기하며 멱은 커리부어스트.
맛나다. 얌얌.



드디어 입장!

입구에는 각 나라별로 다녀가 방문객수가 있다. 티켓을 살 때 Can I ask you where you are from? 이라고 질문을 받았는데 이 통계를 위해서였나보다.



엄청난 사람도 다 수작업으로 만들고 공연장 스크린까지 해놓으니 얼마나 디테일 한지 감이 온다.

자동차들도 움직이는데 아마 자석을 이용하는 것 같다.


가장 인상 깊었던 공항이다. 진짜 같은건 둘째고 비행기 이륙과 착륙을 구현했다.
착륙한 비행기는 격납고까지 간다.
신기방기


15분 정도마다 짧게 밤이 찾아온다. 야경도 세세하게 표현했다.

기차 안에는 승객들도 있다.

이 곳은 사진에 다 담을 수 없다. 직접 가봐야 한다는 말밖에 안나온다.

우리는 3시간 정도 관람을 했다. ㅠㅠ 예상보다 너무 오래 걸렸다.




다음날. 

벌써 베를린으로 떠나는 날이다.

몇번 지나갔던 호수에서 사진을 찍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날씨가 궂어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실제로 내가 사진을 찍고 바로 소나기가 쏴쏴 쏟아졌다.

잎이 우거진 큰 나무에 비가 갑자기 쏟아지는데 그 소리가 정말 장관이다.

진짜 자연의 소리가 좋다.



비가 오려고 바람이 엄청 불었다.
춥기도 해서 아디다스 들어가서 후디를 하나 사입었다.
독일에 왔으니 아디다스 하나 사 주는것도 괜찮은 듯.

추워서 긴소매 옷만 사려고 했는데 그 옆에 있는 WMF에 들러 나도 모르게 쇼핑을했다.
지름 20, 28짜리 Silit 후라이팬 두개를 샀다. 독일와서 TV틀면 계속 광고에 나오는 Cerafit을 사고 싶었으나 독일 매장에서 구하는 방법도 모르고해서 비슷해 보이는 놈으로 샀다.
워낙 정가가 비싸 실제 살 구매할 생각은 별로 없었는데 50%세일이라는 것을 보고 마음이 돌아섰다. 한국에서 10만원이 넘는 것들을 20짜리는 14.95유로 18짜리는 29.95유로에 샀다. 부담없는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다.

점심으로는 함부르크에서 유명한 원조 햄버거를 먹을까 하다가 지난번에 갔언 일식집이 생각나서 또 갔다.
Sakura Shusi집인데 맛나다. 특히 우동.!



런치 세트를 시키면 작은 우동에 기본적인 쓰시와 샐러드를 준다.


나는 큰~ 우동을 먹고 싶었기에 내가 먹고싶은 초밥 몇 개를 골라 담고 우동을 주문했다.





완전 포식하고 베를린으로 출발


함부르크에서 베를린은 자동차로 3시간 가량이 걸리는데 우리는 중간에 UNESCO에 등록된 호수에 들러 잠깐 쉬어 갔다.

호수가 워낙 커서 잠깐 들러가는 사람들은 일부만 구경이 가능했다.
내가 본 것은 아마 Plauer See인듯...
호수가 근처에 워낙 많고 커서 잘 구분이 안간다.





우리가 차에서 내리니 비가 딱 그쳤고 비구름이 호수 너머로 가 있었다.

덕분에 구멍난 하늘에서 비오는 것을 카메라에 담았다.

비가와서 앉을 곳을 찾기 힘들었는데 마침 그네가 있어서 휴지르 물기만 닦고 앉아서 쉬었다.





함부르크는 관광도시는 아닌 것 같다.

그래도 프랑크프루트보다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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